사회 사회일반

전국 초중고생 3년새 56만명 줄어…중학교는 20%나 감소

대전·서울 감소폭 커…세종시만 증가

지속적인 학령인구 감소 속에 초중고 전체 학생 숫자가 3년 전에 비해 56만여명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학교 학생은 3년 전보다 무려 20% 가까이 줄어들었다.

26일 종로학원하늘교육이 2014~2017년 교육통계서비스를 통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초중고(특수학교 포함) 전체 학생수는 573만3,300명이다. 2014년 하반기에 629만4,870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3년 새 56만1,570명(8.9%) 감소했다.


특히 감소폭이 컸던 학교급은 중학교로 같은 기간 19.6%(33만5,969명)나 줄어들었다. 고등학교 학생수는 9.3%(16만9,144명), 초등학교 학생수는 2.1%(5만6,763명) 감소세를 보였다. 학교급별·학년별 학생수 추이를 살펴보면 향후 고등학교 학생수 감소 폭이 가장 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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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로 보면 서울과 대전의 감소 폭이 컸다. 서울은 2014년 106만4,988명에서 지난해 93만6,923명으로 12.0%(12만8,065명) 줄어들었고 대전은 같은 기간 12.8%(2만6,914명)가 줄었다. 대구도 12.4%가 감소했다. 반면 세종은 1만7,826명에서 3만8,998명으로 2만1,172명(118.8%)이 늘어나면서 전국 유일의 ‘학생 증가 시’가 됐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신도시 입주가 활발한 경기도와 행정중심복합도시로 본격 확대되는 세종시로의 학생수 집중 현상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진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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