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냉각
▶ 샌 오노프레 발전소의 경우 노동자들은 연료 조립체 2,668개(방사능 우라늄 235 1,109미터톤 함유)를 5m 높이의 스테인레스강 용기 안으로 옮겨야 한다. 이 용기는 철제 내피가 입혀진 깊은 냉각조 내에 수년간 저장되어 온도를 섭씨 약 20도로 낮춘다. 그 온도가 되어야 노동자들이 이를 저장고로 옮길 수 있다.
2. 격납
▶ 핵연료가 적절히 식으면, 노동자들이 이 용기를 땅 속에 있는 깊이 6m의 콘크리트제 저장고 안에 넣는다. 콘크리트이기 때문에 핵연료의 방사능이 누출되지 않으면서, 환기구로 공기를 순환시켜 핵연료를 냉각시킨다. 이 저장고는 계속 감시되며 경비원도 배치된다. 이 저장고는 지진, 쓰나미, 제트기 충돌에도 견딜 만큼 강하다.
3. 해체
▶ 오염도가 높은 장비(전체 폐기물의 0.04% 이하)는 원격 조종 도구로 해체한다. 가장 오염도가 높은 장비들은 기타 로봇 장비들이 제거한다. 그 다음 노동자들이 유압 해머, 톱, 불도저 등을 사용하여 건물을 해체한다. 선반, 가구, 단열재 같은 사무용품들도 모두 폐기물로 처리된다.
4. 운반
▶해체 작업에서는 7,079m3이 넘는 양의 잔해가 나온다. 철근, 콘크리트, 파이프 등이다. 어지간한 대학 풋볼 구장 하나를 다 채울 정도다. 샌 오노프레 철거현장에는 한 번에 60 대의 화차가 정차해서 이들 저준위 방사능 폐기물을 실을 수 있다. 전체의 75%를 차지하는 비오염 폐기물은 트럭 편으로 텍사스 및 아리조나 매립지로 운반된다.
5. 매립
▶ 화물 열차들이 저준위 방사능 폐기물을 드럼, 주머니, 대형 컨테이너 등에 실어 유타 사막의 방사능 폐기물 매립지로 가져간다. 그 곳의 노동자들은 이 폐기물들의 방사능 준위를 조사하고 기록한 다음, 지면 아래 2.4m 깊이에서부터 지면 위 11.4m 높이까지의 퇴적암 속에 쌓아올린 다음 진흙과 돌로 덮는다.
서울경제 파퓰러사이언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