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는 26일 강릉 선수촌 국기광장에서 해단식을 가졌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과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지용 선수단장, 이재근 선수단 총감독 등이 자리했고, 선수단도 함께 자리를 지켰다.
해단식사에 나선 이기흥 회장은 “축하하고, 격려드린다. 올림픽에 대한 평가가 매우 좋았다. 가장 환성적으로 치를 수 있었다. 도종환 장관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열정을 다해주신 조직위와 자원봉사자들께도 감사의 말씀 드린다”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나라에서 열린 두 번째 올림픽이었다. 공정한 경쟁과 화합, 평화의 올림픽 정신을 발휘했다. 남북 공동입장과 단일팀 구성으로 모든 관심이 평창에 집중됐다.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6개 종목에서 17개의 메달이 나왔다. 의미가 깊다. 봅슬레이, 스켈레톤, 스키, 컬링 등에서 메달이 나오면서 내실 있는 대회가 됐다. 비인기 종목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도 나왔다. 향후 여러 종목에 투자와 지원을 계속해 메달을 다양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이제 선수들은 내일부터 베이징을 향해, 다른 국제대회를 향해 전진한다. 선수단에 많은 성원과 관심 부탁드린다. 각자의 자리에서 고군분투한 선수들, 관계자들, 조직위에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도종환 장관은 격려사에서 “17일의 대장정이 마무리됐다. 자랑스럽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온 마음을 다해 박수를 쳤던 17일이다. 국민들도 똑같이 생각했을 것이다”라고 부연했다.
이어 “IOC와 외신의 평가가 너무 좋았다. 호평을 받았다. 기분이 좋아서 술을 마셨는데, 내 건배사는 ‘영미!’였다. 앞으로도 ‘영미!’라고 하겠다. 앞으로 더 좋은 모습 보여주시길 바란다. 저력을 보여줘서 고맙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