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은 감독, 배우 임수정 주연의 영화 <당신의 부탁>이 오는 4월로 개봉을 확정하고 어느 날 갑자기 엄마가 된 배우 임수정의 황당한 상황을 경쾌하게 담아낸 티저 예고편을 공개했다.
영화 <당신의 부탁>은 사고로 남편을 잃은 32살 효진(임수정) 앞에 남편이 남기고 간 16살 소년 종욱(윤찬영)이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따뜻한 감동을 담은 작품. <당신의 부탁>은 지난 해 <아이 캔 스피크>로 여성 영화의 새 장을 연 영화사 명필름과 <우아한 거짓말>, <죽여주는 여자>등 원톱 여성 영화의 의미있는 계보를 이어가고 있는 CGV 아트하우스의 첫 만남으로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경쾌한 음악과 함께 배우 임수정이 맡은 캐릭터 효진이 어느 날 갑자기 열 여섯 살 소년의 엄마가 되어 당황해 하는 모습으로 시작한다. 효진의 낯선 아들 종욱은 2년 전 사고로 죽은 남편과 전 부인 사이에 홀로 남겨진 중3 청소년. 얼떨결에 훌쩍 큰 아이의 엄마가 된 ‘효진’(임수정)과 갑자기 엄마가 생긴 ‘종욱’(윤찬영)의 어색한 분위기는 너무 다른 두 사람이 진짜 가족이 될 수 있을지 흥미를 유발한다. 특히 예고편의 마지막, “같이 살려면 규칙을 지켜야 해.”라는 대사와 달리 종욱의 방에 들어갈 때 노크를 잊은 효진의 상반된 모습은 이들 앞에 펼쳐질 미래가 만만치 않음을 암시하며 기대를 더한다.
최근 개봉, 호평을 받고 있는 영화 <환절기> 이동은 감독의 차기작인 <당신의 부탁>은 제 22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섹션 공식 초청에 이어 제 24회 브졸 국제아시아영화제 장편 경쟁 섹션 공식 초청 및 넷팩 심사위원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두었으며 제 16회 피렌체 한국영화제, 제 6회 헬싱키 시네아시아에 연이어 초청되며 그 작품성을 국내외 평단으로부터 인정받고 있다. 특히 상반기에만 두 편의 장편 영화를 연이어 개봉하며 신인작가로는 놀라운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이동은 감독은 2018년 가장 주목할 만한 새로운 감독의 등장을 예고하고 있다.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를 시작으로 <각설탕>, <전우치>, <내 아내의 모든 것>, <시간이탈자>, <더 테이블>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에서 눈부신 매력과 흥행력을 입증한 배우 임수정이 처음 선보이는 특별한 엄마의 모습이 기대되는 영화 <당신의 부탁>은 오는 2018년 4월에 관객들을 찾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