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미 로버츠, 듀크 에너지 사의 시스템 운영 부장
평균적인 8월의 낮에 캐롤라이나 주 발전량의 6%가 태양에너지에서 나온다. 그런 이유로 2017년 개기일식으로 하늘이 어두워지자 발전에도 영향이 있을 것을 예측하고 있었다.
개기일식을 보러 나온 사람들이 도로를 막아버려서 문제에 대처할 수 없게 되었고, 또한 이들의 실시간 스트리밍이 휴대전화 채널을 모두 사용해버려, 현장에서 데이터를 얻지 못하게 되는 것을 우려했다.
그러나 실제로 일어난 일은 전력 사용량 급감이었다. 해가 가려졌기 때문에 기온이 낮아져서 에어컨디셔너 사용량이 줄어 그런 게 아닐까 싶었다.
그러나 사실은 모두가 에어컨디셔너를 끄고 개기일식을 보러 나온 탓이었다. 화력발전소만으로도 없어진 태양에너지를 대체하는 데 무리가 없었다.
결국 개기일식은 별 문제 없이 잘 넘어갔다. 그러나 개기일식은 일생에 한 번 정도 볼 수 있는 일이다. 개기일식이 전력 수급에 미치는 영향을 정확히 예측해야 한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서울경제 파퓰러사이언스 편집부 / Rob Verg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