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2018 히트예감 상품] 삼성전자 공기청정기 '삼성 큐브'

분리 사용으로 공간활용도 높여







삼성전자(005930)가 분리·결합할 수 있는 모듈형 공기청정기 신제품 ‘삼성 큐브(사진)’를 내놓았다. 두 대를 하나로 붙여 거실에서 대용량으로 사용하다가 한 대씩 분리해 각자 방에 두는 등 공간활용도를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다.

자체 조사 결과 소비자의 60% 이상이 공기청정기를 여러 곳으로 옮기면서 사용하는 점을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삼성 큐브 한 대만 구입할 수 있고 두 대를 사서 위아래로 합쳐서 쓸 수 있다. 청정 면적(47~94㎡), 결합 유무, 필터 구성에 따라 총 7개 모델로 나왔다. 출고가는 80만~200만원. 삼성전자의 한 관계자는 “한 대당 평균 100만원 안팎이라 두 대를 구입하면 200만원가량”이라고 설명했다.


이름 그대로 큐브 디자인과 특징을 갖췄다. 한 대당 무게가 10㎏가량으로 볼트·너트 없이 두 대를 간편하게 결합할 수 있다. 두 대로 합칠 경우 위에 있는 한 대의 전원 및 기능 버튼만으로 두 대를 컨트롤할 수 있다. 위아래 큐브의 방향을 다르게 돌려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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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미세먼지를 99.999%까지 제거할 수 있다. 0.3마이크로미터(㎛) 크기의 먼지 10만개가 필터를 통과할 때 한 개의 먼지만 빠져나갈 수 있는 수준이다. 정전기의 힘으로 먼지를 끌어당기는 ‘하이브리드 집진필터’를 적용한 덕분이다. 필터 교체 시기가 되면 자동으로 알려준다.

블루스카이 제품에 적용됐던 ‘레이저 PM 1.0 센서’가 탑재됐다. 실시간으로 미세입자를 측정해 공기 청정을 해준다. 필터 막힘을 방지하는 ‘필터 세이버’도 적용했다. 필터 수명을 최대 두 배까지 늘려준다.

‘무풍 에어컨’에 적용하던 무풍 기능도 탑재했다. 몸에 직접 닿는 바람이나 소음 없이 조용하게 공기 청정을 해주는 ‘무풍 청정’ 기능이 있다. ‘자동 청정’ 모드로 설정하면 오염된 공기를 신속하게 흡입, 정화한다. 실내공기가 ‘좋음’ 상태로 10분 이상 유지되면 무풍 청정 운전으로 바뀐다.

신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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