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문의 ‘복지원 집단 변사 사건’에 대한 비밀이 담긴, OCN 2018 첫 오리지널 드라마 ‘작은 신의 아이들’의 5분 하이라이트 영상이 전격 공개돼 시선을 압도하고 있다.
오는 3월 3일 첫 방송될 OCN 오리지널 드라마 ‘작은 신의 아이들’(극본 한우리, 연출 강신효, 제작 스튜디오 드래곤/KPJ)은 증거-팩트-논리로 사건을 귀신같이 추적하는 엘리트 형사 천재인과 사건의 피해자에 빙의되는 능력으로 남다른 직감의 수사를 이어나가는 막내 여형사 김단이 거대 조직에 얽힌 초대형 사건을 추적해 나가는 신개념 스릴러다. ‘과학 수사의 화신’ 천재인과 남들이 못 보는 것을 보는 김단이 현실과 판타지가 버무려진 절묘한 콤비 플레이를 펼치는 것.
이와 관련 첫 방송을 하루 앞두고 전격 공개된 ‘작은 신의 아이들’의 5분 하이라이트 영상에서는 20년 전 벌어진 ‘복지원 집단 변사 사건’이 전면으로 다뤄지면서, 과거와 현재의 의미심장한 연결고리가 암시돼 이목을 끌고 있다.
먼저 20년 전 시점에서 시작되는 영상에서는 종교 단체 산하 복지원에서 경찰이 집단 변사 사건을 수습하고 있는 장면과 함께, “현장에서 나온 시체 수가, 안 맞습니다”라는 담당 형사의 내레이션이 더해져 관심을 유발했다. 나아가 사건 현장에서 김호기 역 안길강이 여자 아이를 업고 전력으로 도주하는 모습과, 떼죽음을 당한 사람들의 섬뜩한 모습을 그려넣은 장면이 충격을 더한다.
이어 현재 시점으로 돌아온 영상에서는 백아현(이엘리야)이 피투성이 상태로 길거리를 돌아다니는 모습에 ‘의문의 생존자’라는 자막이 더해졌던 터. 더불어 “아현씨가 입고 온 옷에서 실종된 여자들의 혈흔이 나왔습니다”라고 보고하는 검사 주하민(심희섭)의 모습에 이어, 백아현의 아버지 백도규(이효정)가 왕목사(장광)에게 “거래를 하러 왔습니다”라고 말하는 장면이 담겨 호기심을 자극한다.
영상의 말미에는 덥수룩한 노숙인 차림의 천재인을 김단이 박력 넘치게 끌어안고, 하얀 양말에 똥을 밟은 천재인이 사태 파악 후 코믹하게 절규하는 장면이 절로 웃음을 안기는 상태. 반전의 ‘엔딩 크레딧’을 통해 코믹과 스릴이 공존하는 신 장르물에 대한 면모를 드러내고 있다. 더욱이 OCN 오리지널 드라마에 첫 출연하는 강지환과 김옥빈의 힘 있는 연기력과 한층 커진 스케일, 과학 수사와 판타지가 결합된 박진감 넘치는 공조 수사가 5분 동안의 영상 속에 고스란히 드러나며 최고조의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제작진은 “첫 방송을 이틀 앞두고 공개된 ‘작.신.아’ 5분 하이라이트 영상을 통해 20년 전 ‘복지원 집단 변사 사건’과 현재 시점에서 벌어지는 새로운 사건의 연관성을 대략적으로 짐작할 수 있을 것”이라며 “OCN이 2018년 처음으로 선보이는 ‘캐주얼 스릴러’라는 차별화된 신 장르물의 행보를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한편, 2018년 OCN 첫 번째 오리지널 드라마 ‘작은 신의 아이들’은 드라마 ‘타짜’, ‘마이더스’, ‘상속자들’ 등 ‘흥행작 메이커’ 강신효 감독과 시사 다큐 프로그램 작가 출신인 한우리 작가가 의기투합한 기대작이다. 오는 3월 3일 오후 10시 20분 첫 방송된다.
/서경스타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