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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기 '독감·수두·유행성이하선염' 주의하세요"

질병관리본부는 신학기를 맞아 독감(인플루엔자), 수두, 유행성이하선염 확산이 우려된다며 학부모들의 주의를 2일 당부했다.

질본에 따르면 독감은 지난해 12월부터 유행주의보가 유지되고 있다. 의심환자 수는 올해 첫째주 외래환자 1,000명당 72.1명에서 여덟째주 18.8명으로 감소세다. 하지만 1~6세와 7~12세는 다른 연령보다 여전히 많은 수준이다.

38도 이상으로 체온이 올라가는 독감에 걸렸을 때는 등교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독감 증상 발생 후 3일 이내에 해열제 없이 체온이 정상화으로 돌아왔더라도 5일째까지 등교하지 말아야 한다.


수두와 유행성이하선염도 봄철에 주의해야 한다. 이들 질환은 환자가 기침할 때 나오는 침방울과 콧물 등으로 전파되는 감염병이다. 매년 4월에서 6월 사이에 환자가 늘었다가 10월에서 이듬해 1월 사이에 다시 환자가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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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세 이하에서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예방접종을 놓쳤다면 가까운 보건소나 인터넷 예방접종 도우미(nip.cdc.go.kr)를 방문해 국가에서 시행하는 무료접종을 마치는 게 좋다. 의심증상이 생기면 즉시 진료를 받고 의심 증상을 보이면 등교하지 말아야 한다. 등교를 중지하는 기간은 수두는 피부에 난 물집에 딱지가 가라앉을 때까지이고 유행성이하선염은 증상 발생 후 5일까지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단체생활이 시작되는 신학기에는 감염병의 집단유행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학부모들의 주의가 필요하다”며 “외출 후 손 씻기를 철저히 하고 기침 예절을 준수하는 등 개인위생 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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