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5일(현지시간)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 특별사절대표단 방북에 대해 “평화적 비핵화의 성과를 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 평양에서 직접적인 대화가 진행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구테흐스 총장은 대북특별사절단의 평양 방문에 고무적이라고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두자릭 대변인은 그러면서 “초점은 한반도의 평화적 비핵화에 맞춰져야 한다”면서 “여기에서 성과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두자릭 대변인은 ‘대북 협상의 조건이 필요하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협상의 필요조건은 유엔 사무총장에게 달린 게 아니다”라면서 “그렇지만 협상은 필요하고, 이는 지난 몇 주간 구테흐스 총장의 일관된 메시지였다”고 답변했다.
앞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이끄는 문 대통령의 대북 특별사절대표단은 5일 평양에 도착했으며,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을 면담하고 만찬 회동을 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