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스타 TV·방송

'시그대' 이준혁 "생소한 물리치료사 이야기 엿볼 수 있는 작품"

/사진=tvN/사진=tvN


“전.... ‘감성 극빈자’ 예재욱입니다!”

tvN 새 월화드라마 ‘시를 잊은 그대에게’ 이준혁이 샤프한 눈빛을 장착한 ‘물리치료사’로 변신,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26일 첫 방송되는 tvN 새 월화드라마 ‘시를 잊은 그대에게’(극본 명수현, 연출 한상재, 이하 ‘시그대’)는 병원드라마의 주인공은 모두 의사라는 공식화된 틀을 깨고, 물리치료사, 방사선사 그리고 실습생 등 ‘코메디컬 스태프(Comedical staff):의사 외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의료종사자들’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본격 코믹 감성극. 시(詩)와 코미디의 환상적인 콜라보를 통해 때로는 가슴 찡한 시처럼 울게 할, 때로는 위트 넘치는 시처럼 웃게 할, 공감백배 이야기를 담아낸다.

무엇보다 이준혁은 ‘감정 재벌’ 우보영과 180도 다른 감성이 씨가 마른 ‘감성 극빈자’ 물리치료사 예재욱 역으로 나선다. 남의 감정에는 1도 신경 쓰지 않고 “제가 충고하나 할까요?”라는 말과 함께 충고를 난사하는 팩트 폭격기이자, 감성은 엄마 뱃속에 두고 태어난 물리치료계의 알파고. 또한 초특급 슈퍼 스펙의 소유자임에도 불구하고, 충고 날릴 일만 넘치는 신선 병원으로 오게 된 이유 등을 밝히지 않는, 베일에 싸인 면모로 호기심을 돋울 전망이다.

이와 관련 이준혁이 심플하면서도 세련된 수트를 입고 시크한 자태를 드러낸 장면이 처음으로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늦은 밤 물리치료실을 찾아 천천히 돌아다니며 배치된 기구들을 훑어보는가 하면, 의문의 카드를 든 채 어딘가를 쳐다보는 장면이 포착된 것. 더욱이 이준혁이 3월 재활 치료실 일정표라는 스케줄 표를 배경으로 묵묵히 선 채 깊은 생각에 빠져있는 모습도 담기면서, 과연 이준혁이 가진 비밀은 무엇일지, 어떤 미스터리 스토리를 풀어 낼 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그런가 하면 이준혁의 ‘시그대’ 첫 촬영은 추운 겨울, 더욱이 체감 온도가 뚝 떨어진 한밤중에 진행됐다. 첫 장면부터 쉽지 않은 여건에서도 이준혁은 트렌디한 블루계열 코트에 브라운톤 체크무늬 정장과 넥타이를 갖춰 입은 채 시크한 면모를 발산, 현장의 수은주를 끌어올렸던 터. 짬짬이 미니 난로에 얼어붙은 입과 몸을 녹이면서도, 감독과 머리를 맞댄 채 바닥에 떨어진 소품의 위치, 카메라 각도 등 세세한 부분까지 체크하는 등 베테랑 연기자다운 포스로 현장을 이끌었다.

관련기사



뿐만 아니라 이준혁은 ‘시그대’ 속 예재욱 캐릭터를 완벽히 표현하기 위해 전문적인 물리치료사 교육을 받는 것은 물론, 수개월 전부터 혹독한 웨이트 트레이닝과 식이요법을 병행한 체중 감량에 나섰던 상태. 이전보다 더욱 샤프해진 턱 선과 무결점 자태로 지적이면서도 감각적인 분위기를 뿜어내며 안방극장에 몰아닥칠 ‘예재욱 열풍’을 예감케하고 있다.

이준혁은 “‘시그대’는 편안하고 소소하게 웃으면서 감동도 느낄 수 있는 드라마”라며 “더욱이 매회 ‘시가 나오는 드라마’이기 때문에 힐링도 되고 신선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이미 ‘시그대’에 빠져든 듯 뜨거운 애정을 표했다.

이어 “모든 등장인물들이 펼치는 각각의 사랑과 성장이야기 그리고 아직은 생소한 물리치료사들의 이야기를 가볍게 엿볼 수 있는, 즐거운 작품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각별한 각오를 드러냈다.

한편 ‘시그대’는 tvN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8부터 15까지 연출한 한상재 PD와 ‘막돼먹은 영애씨’, ‘혼술남녀’ 명수현 작가가 뭉쳐 만들어낼, 2018 상반기 최고의 감성코믹 드라마. ‘크로스’ 후속으로 26일 첫 방송된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

양지연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