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1월 신설법인, 첫 1만 돌파...40~50대 창업 주도



지난 1월 신설법인이 월간 기준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1만개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신설법인 동향에 따르면, 지난 1월 신설법인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4.5%(1,977개) 증가한 1만 41개로, 월간 기준 최초로 1만개를 넘어섰다.

1월 기준으로 신설 법인은 8,070개(2015년) → 8,210개(2016년) → 8,064개(2017년) → 1만 41개(2018년)로, 올해는 특히 문재인 정부의 창업 활성화 정책 등에 힘입어 창업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업종별로는 제조업(264개,16.6%), 서비스업(1,185개, 23.5%), 건설업(184개, 18.3%) 등 주요 업종이 증가세를 나타냈다. 대표자 연령별로는 40대(3,546개), 50대(2,731개) 순으로 법인이 설립됐으며, 지난해 1월에 비해 증가폭은 50대(628개), 40대(540개) 순으로 큰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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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법인은 1년 전에 비해 469개(23.4%) 증가한 2,477개(24.7%)로, 전체 신설법인 중 비중이 소폭(0.2%포인트)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전국에 걸쳐 골고루 법인이 설립된 가운데 강원(46.9%), 광주(42.6%), 전남(44.5%) 등의 지역에서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중기부 관계자는 “수출 호조세가 지속되고 실질적인 법인등록일수가 이틀이 증가한 데다 정부의 창업 활성화 정책 등에 힘입어 사회 전반적으로 창업에 대한 인식이 좋아진 것도 상당 부분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정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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