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6년 데뷔한 신예 씨피카가 인디 뮤지션으로는 이례적으로 이번 3월호 패션매거진 보그(VOGUE), 데이즈드(DAZED), 컬처매거진 블링(BLING) 등에 집중 소개됐다.
신비롭고 중독적인 사운드와 몽환적인 목소리를 구사하는 씨피카는 독창적인 음악적 세계관뿐만 아니라 그녀가 선보이는 패션으로도 화제를 모으고 있는 뮤지션이다. 최근 발행된 각각의 화보에서 역시 그녀가 지향하는 미래지향적인 가치관과 사고 방식이 여실히 드러났다.
화보 속 씨피카는 미디어 아트가 접목된 의상은 물론 우주복까지 소화하며 독보적인 무드를 연출했다. 건조한 피부 표현과 풀어헤친 헤어 스타일링까지 몽환적이고 오묘한 분위기가 씨피카의 매력을 한층 끌어올렸다.
또한, 씨피카는 매거진 화보와 함께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자신이 가지고 있는 음악, 예술, 기술 등에 대한 철학을 이야기하는 것은 물론, 3월 한 달간 진행되는 미국 투어를 앞둔 설레임 등 뮤지션으로서의 행보에 대해서도 야심차게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씨피카는 지난 2일 두번 째 EP앨범 ‘프리즘(PRISM)’을 발매하고 이를 기념한 미국 투어를 진행 중이다. 3월 한 달간 20여개 이상의 도시를 오가며 새 앨범을 소개하고 글로벌 팬들과 만남을 이어갈 예정이다.
씨피카는 2016년 11월, 음악을 시작한지 6개월만에 신의 이목을 단번에 끌며 존재감을 드러냈고, 지난 해 2월에 10여년 간의 오랜 LA 생활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왔다.
데뷔와 동시에 해외에서 놀라울 만큼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개러지 장르에서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영국 음악 채널 ‘Eton Messy’는 씨피카의 곡을 국내 뮤지션 최초로 소개했고, 영국 유명 잡지 ‘Dazed’는 씨피카의 곡을 비아이돌로서 유일하게 ‘이달의 K-Pop’으로 뽑았다. BBC 라디오의 DJ ‘Emily Dust’는 자신의 방송에서 씨피카를 소개했고, 런던의 가장 큰 언더그라운드 라디오 ‘NTS’는 씨피카의 음악을 방송했다. 해외 유명 아티스트 Blood Orange와 SBTRKT는 자신의 내한공연에서 씨피카와 함께 공연을 했다. 불과 데뷔 직후부터 6개월 동안의 일이다.뮤지션으로서 활동을 시작하자마자 독보적인 세계관을 구축하고 있는 씨피카의 앞으로의 활동이 기대된다.
한편, 써드컬처키즈(Third Culture Kids)는 혁신적이고 신선한 음악을 통해 국내외에서 유명세를 타며 급성장하고 있는 트렌디한 레이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