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은 13개 주요 계열사의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을 공개 채용한다고 6일 밝혔다.
7일부터 19일 오후 6시까지 CJ그룹 채용 홈페이지에서 서류를 접수한다. 지원 자격은 2018년 8월 졸업예정자를 포함한 4년제 학사 학위 이상 소지자다. CJ는 올해 상·하반기 공채에서 약 1,000여명의 대졸 신입사원을 선발한다.
일반 신입사원 전형과 함께 ‘리스펙트(Respect) 전형’, ‘글로벌인재 전형’, ‘전역(예정) 장교 전형’, ‘인턴사원 전형’, ‘해외 학부생 인턴 전형’ 등을 동시에 진행한다. 지원자들은 총 6개의 전형 중 자격에 맞는 전형을 선택해야 하며 중복 지원을 할 수 없다.
지난해 하반기 도입한 블라인드 방식 채용인 ‘리스펙트 전형’이 올해 확대된다. 지난해에는 그 범위를 영업 직무에 한해 시행했지만, 올해는 E&M 공연사업, CGV 마케팅, CJ오쇼핑 방송기술 등 다양한 직무로 대폭 늘렸다. 리스펙트 전형에서는 출신 학교, 학점, 영어 점수 등 일명 ‘스펙’으로 불리는 정보를 입사지원서에 기재하지 않는다. CJ는 일반 전형에서도 2010년부터 서류 전형 평가를 자기소개서만으로 하고 있다. 글로벌 전형 외에는 어학 성적을 요구하지 않는다. 서류 전형 심사를 인사팀 직원이 아닌 해당 직무의 실무 담당자들이 한다. CJ는 지원자들의 직무 적합도를 가장 중요한 선발 기준으로 삼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류 전형 합격자들은 다음 달 중순 서울과 부산에서 테스트 전형을 실시한다. 5월에는 실무진·임원진 면접이 있다. 최종 합격자는 6월 중순 발표될 예정이다. 인턴 전형 합격자들은 방학 기간 약 5주간 인턴십 과정을 거쳐 최종 합격 여부가 결정된다.
CJ는 tvN 프로그램 ‘윤식당’의 콘셉트를 차용한 온라인 채용토크쇼 ‘JOB식당’을 오는 16일 오후 6시 CJ그룹 채용 페이스북·유튜브 등에서 방송한다. /한상헌인턴기자 aries@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