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6일 방송한 ‘불타는 청춘’은 1부 7.0%(가구시청률 수도권 기준), 2부 7.7%로 동시간대 1위에 등극했다. 같은 시간에 방송한 MBC ’PD수첩’은 7.0%, K2 ‘하룻밤만 재워줘’는 5.2%, tvN ‘달팽이호텔’은 1.2%, jTBC ‘으라차차 와이키키’는 2.1%를 기록했으며, 20세에서 49세까지의 시청층을 타겟으로 하는 2049 시청률도 ‘불타는 청춘’은 3.4%로 가장 높아 동시간대 종합 1위 자리를 확고히 했다.
이날 ‘불타는 청춘’에는 새 친구인 박혜경의 등장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맑고 경쾌한 목소리와 시원한 가창력으로 ‘고백’ ‘레몬트리’ 등 수많은 히트곡을 냈던 그녀는 시골마을에 도착하자마자 숨겨두었던 시골 DNA 보유자의 위엄을 보여줘 시선을 집중시켰다.
그녀는 청춘들이 ‘물 길어오기’ 탁구대회를 하러 간 사이 꺼져가는 아궁이를 보자 본능적으로 콩잎 불쏘시개로 불을 지폈다. 전라도 진안에서 자란 어린 시절이 생각난 박혜경은 “저 학교가기 전에 물 길어서 데워서 밥 해먹고, 불 때고 그랬다…”며 시골 소녀의 추억을 소환했다. 돌아온 청춘들은 혜경이 불을 살린 것을 보고 “여자가 와서 저렇게 한 건 처음이다”라며 도시적인 외모와 다른 혜경의 소탈한 매력에 푹 빠졌다.
하늘이 만든 ‘닭곰탕’ 저녁 만찬 후 청춘들이 혜경의 근황을 묻자 4~5년간 가수 활동을 못한 가슴 아픈 사연도 공개했다. 그녀는 소송에 휘말려 마음의 병을 얻고 급기야 성대에 혹까지 생겨 수술을 한 후 아로마 자격증 4개, 플로리스트 자격증 4개를 따서 플로리스트로서 새 삶을 살고 있다고 했다. 이에 직접 아로마 오일을 들고 온 그녀는 시골집을 향기로 가득 채우며 즉석 아로마 마사지 교실을 열어 청춘들의 취향을 저격하기도 했다.
밤이 저물자, 방이 좁아 여자방에서 함께 잠을 자게 된 양익준과 김광규는 어색한 마음에 “방구 텁(?)시다” 제안을 하고, 혜경은 “너무 남자랑 딱 붙어자는 것 같아”라며 우려를 표명했다. 이렇게 청춘들과 함께 한 시골 소녀의 첫날 밤 심야 토크는 이날 최고 시청률 8.7%까지 치솟으며 마무리됐다.
한편, 박혜경의 합류로 더욱 뜨거워진 ‘불타는 청춘’ 단양편 마지막 이야기는 오는 13일 화요일 밤 11시 10분에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