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9살 토리버치, 젊은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도약 선언

청담동 플래그십스토어 리뉴얼이어 토리 스포트 론칭



2009년 플랫슈즈로 한국 시장을 강타한 토리버치가 내년 국내 론칭 10주년을 앞두고 젊게 변신한다. 청담동 플래그십스토어 리뉴얼에 이어 올 가을 토리 스포트를 론칭, 젊은 토털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재정비해 밀레니얼 세대 공략을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

론칭 초기 토리버치는 브랜드의 시그니쳐인 플랫슈즈를 비롯해 가방, 지갑 콜렉션 등 액세서리 브랜드 이미지가 강했다. 최근 토리버치는 디자이너의 개성과 감각이 담긴 브랜드의 로고 프린트와 모던한 스타일을 강점으로 한 의류 콜렉션이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으면서 국내 사업 초기 10% 수준이었던 의류 판매 비중을 현재 30%까지 끌어 올렸다. 의류 콜렉션의 지속적인 성장과 더불어 가방, 슈즈, 의류 등 다양한 콜렉션을 선보이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해 슈즈와 의류, 액세서리 비중이 3대3대4로 매출은 800억원 대다. 삼성물산패션 측은 “밀레니얼 세대를 위한 리포지셔닝 전략으로 드레스, 슬라이드, 캔버스백 등 다양한 아이템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우선 브랜드 재정비를 위해 청담동 플래그십스토어를 의류, 슈즈, 액세서리와 주얼리, 시계, 향수, 청담매장 단독 상품 등 토리버치의 다양한 카테고리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리뉴얼 한다. 매장 곳곳에는 브랜드 CEO인 토리버치 본인의 홈 인테리어를 그대로 옮겨다 놓아 방문하는 고객들이 마치 그녀의 집에서 편안하게 쇼핑하고 있는 것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게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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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월에는 ‘밀레니얼 세대’를 타깃으로 하는 토리 스포트(Tory Sport) 라인을 론칭한다. 토리버치의 스포트 라인은 운동선수들의 힘과 우아함에서 영감을 받은 기능성 제품으로 러닝, 테니스, 골프, 수영 등 운동할 때는 물론 일상에서도 편안하면서 스타일리쉬함을 유지할 수 있는 아이템을 제안한다. 대표 아이템인 ‘쉐브론 레깅스’는 해외에서 매시즌 완판을 기록할 정도로 큰 인기다.

심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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