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왕’이자 ‘국민 가수’ 조용필의 데뷔 50주년을 기념 콘서트가 ‘땡스 투 유(Thanks to you)’라는 타이틀로 오는 5월 12일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 공연을 시작으로 화려한 막을 올린다.
8일 조용필 50주년 추진위원회는 “‘땡스 투 유’는 조용필이 팬들을 비롯해 지난 50년간 자신의 음악을 사랑해준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의 의미를 전하고자 붙여진 제목”이라며 “‘여러분 덕분에’ 긴 시간 쉼없이 노래할 수 있었기에 ‘고맙다고 말하고 싶었던’ 조용필의 진심이 녹아있다”고 전했다.
또 추진위는 이날 공식 홈페이지를 비롯해 50주년 프로젝트의 공식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조용필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이번 프로젝트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조용필의 공연에서 이름을 연호하는 관객의 모습과 함께 ‘Thanks To You’와 ‘고맙다 말하고 싶었어’란 조용필의 친필 문구가 서서히 나타난다. 이어 조용필의 대표곡 ‘비련’의 첫 소절인 ‘기도하는~’을 부르자 팬들이 환호하는 시그니처 장면으로 끝을 맺는다.
4만 석 규모의 초대형 공연장으로 가수들에게는 ‘꿈의 무대’라 불리는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조용필이 단독 콘서트를 여는 것은 이번이 7번째다. 그는 지난 2003년 35주년 기념 공연을 시작으로 2005년 전국투어 ‘필앤피스(Pil & Peace)’ 서울 공연, 2008년 데뷔 40주년 공연, 2009년 국제평화마라톤 기념 ‘평화기원 희망콘서트’, 2010년 소아암 어린이 돕기로 2회 열린 ‘러브 인 러브(LOVE IN LOVE)’ 공연까지 총 6회 이 무대에 올랐다. 공연 티켓은 3월 20일 인터파크를 통해 오픈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