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우울증 여자친구 ‘아파트 추락’ 맨손으로 받아낸 남자친구 중상 “죽지 말고 꼭 살아나길 대단하다”

오늘 8일 오전 8시 13분쯤 경기 수원시 권선구의 한 아파트 15층에서 A(20·여)씨가 베란다에 매달려 있다가 아래로 떨어져 사망했다.

A씨를 받아내려던 남자친구도 중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한 A씨의 남자친구 B(23)씨는 밑에서 A씨를 맨손으로 받으려다 팔과 다리 등을 크게 다쳤다.


여자친구 A씨가 베란다에 매달려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바닥에 매트리스를 펼치는 도중 A씨가 떨어져 손쓸 틈이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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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임산부로 최근 우울증으로 병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그걸 끝까지 받아내다니 대단하다” “죽지 말고 꼭 살아나길” “너무 안타깝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박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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