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트스케이팅 선수 노선영이 ‘여자 팀추월’ 논란 관련 입장을 전했다.
선수 노선영은 8일 SBS ‘김어준의 블랙 하우스’에 출연해 팀 내 왕따 논란에 대해 이야기했다.
노선영은 “팀 추월은 빙상연맹에 버리는 경기였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으며 “제가 느끼지 못했을 수도 있지만 2010 밴쿠버 올림픽 때부터 시작된 문제 같다”고 말했다.
또한, “사회가 무조건 메달 딴 선수에게만 집중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메달을 따지 못한 선수들도 엄청난 노력을 해서 그 자리에 간 것”이라며 “인식이 바뀐다면 연맹에서 메달 딸 수 있는 선수 위주로 특혜를 주는 일이 없어질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노선영은 “남아있을 후배들이 더이상 차별받거나 누군가가 특혜받지 않고, 모두에게 공평하고 공정하게 기회가 주어졌으면 좋겠다”는 전했다.
한편,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팀추월 경기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무엇보다 팀 화합이 중요했던 여자 팀추월 준준결선전에서 김보름과 박지우는 뒤에 달리던 노선영을 무시한 채, 격차를 벌리고 결승선을 통과해 논란이 발생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서경스타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