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은 최근 확산하는 ‘미투(Me Too)’ 운동의 확산에 대해 “국가 비상사태라고 할 수 있다”며 “이번 기회가 가부장적인 문화를 싹 바꾸는 토대가 됐으면 좋겠다”고 9일 말했다. 정 장관은 이날 서울 중구 한국여성인권진흥원에 설치된 ‘공공부문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 신고센터’를 방문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아무리 정책 집행을 잘해도 현장상담에서 실제로 피해자를 지원할 수 없으면 아무 효과가 없다”며 센터 상담사들의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했다.
/김정욱기자 mykj@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