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황금빛 내 인생’에서는 서태수(천호진 분)가 힘 없이 눈을 감는 장면이 방송됐다.
이날 서태수네 가족들은 말기 암 판정을 받고 약 1달만 살게 된 서태수를 위해 요양원 앞 공원에서 작은 음악회를 열어줬다.
예전부터 음악에 남다른 열정을 품고 기타 치기를 즐겨하던 서태수는 가족들의 배려에 흐뭇한 마음으로 무대를 만들었다.
서지태(이태성 분) 역시 노래로 서태수의 음악회를 장식하며 가족들은 화목한 시간을 보냈다.
음악회가 끝난 후 휠체어에 탄 서태수는 가족과 떨어진 틈을 타 하늘을 올려다 봤다. 황금빛으로 물든 태양을 바라보던 서태수는 흐릿한 시야를 느꼈다.
곧 서지안(신혜선 분)이 서태수를 찾았고, 서태수는 힘 없이 팔을 떨어뜨리며 잠이 들었다. 서지안은 서태수의 목숨이 다했음을 직감하고 소리를 질렀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