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2일 2018년도 소프트웨어 교육 연구·선도학교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선정된 연구·선도학교는 초등학교 940개교, 중학교 456개교, 고등학교 245개교 등 1,641개교다.
교육부와 과기부는 소프트웨어 교육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 2015년부터 공동으로 연구·선도학교를 선정해 운영 중이다. 2015년 228개교에서 2016년 900개교, 지난해 1,200개교 등 매년 숫자를 늘리고 있다.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중학교는 올해부터 ‘정보’ 과목에서 34시간 이상 소프트웨어 교육을 필수로 실시한다. 초등학교는 내년부터 5~6학년 ‘실과’ 과목에서 17시간 필수 교육이 이뤄진다. 연구·선도학교는 교과 수업 외에도 창의적 체험 활동, 자유학기, 학생 동아리, 방과 후 학교 등을 활용해 다양한 소프트웨어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교사 연수 및 시범 수업 실시, 학부모 설명회 개최, 학생 체험활동 프로그램 운영 등 학교 중심의 소프트웨어 교육을 선도하는 역할을 맡는다.
교육부와 과기부는 연구·선도학교당 1,000만원 이내의 운영 지원금과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전체 연구·선도학교 대상 권역별 워크숍을 실시하고 시도별 전문가로 구성된 운영지원단에 학교를 찾아 컨설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최은옥 교육부 평생미래교육과장은 “올해부터 소프트웨어 교육이 필수화되므로 연구·선도학교의 운영 사례가 일반 학교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과기부, 시도교육청과 협력해 다양한 지원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노경원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공교육과 더불어 학교 밖에서도 학생들에게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데 필요한 정책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