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메르켈, 트럼프 철강 관세에 "대화로 해결해야…철회 안되면 대응"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블룸버그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블룸버그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철강·알루미늄 관세 부과에 대해 일차적으로 대화로 해결하겠지만 조치가 철회되지 않는다면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메르켈 총리는 12일(현지시간) 베를린에서 열린 대연정 협약 서명식에서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와 미국 간의 대화에 환영한다”며 “무역에 대한 의견 차이는 상황이 공정하건 그렇지 않건 대화로 해결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메르켈 총리는 “일방적인 조치가 철회되지 않는다면 우리는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생각해야 하지만, 대화가 필요하고 그것은 많은 기회를 가져다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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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메르켈 총리는 우여곡절 끝에 타결된 사회민주당과의 연정에 대해 “네 번째 연정은 결혼처럼 사랑으로 시작하지 않았다”며 “기독민주당, 기독사회당, 사민당은 차이점에도 불구하고 건설적으로 함께 통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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