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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9 도화선’ 3·15 의거 기념식 15일 창원서 거행

1960년 4·19 혁명의 도화선이 된 3·15 의거 기념식이 15일 오전 10시 경남 창원 3·15아트센터에서 열린다.


3·15 의거는 1960년 3월 15일 마산 지역 시민과 학생들이 자유당 정권의 부정선거에 항의하는 시위를 일으켜 경찰과 충돌한 사건이다. 같은 해 4월 11일에는 3·15 의거에 참가했던 학생 김주열 군의 시신이 마산 앞바다에서 발견되면서 자유당 정권에 대한 분노가 삽시간에 전국으로 번져 4·19 혁명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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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식에는 3·15 의거를 주도했던 마산 과 창원 일대 고등학교의 재학생을 포함한 1,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는 헌시 낭독, 국민의례, 기념사, 기념공연, 3·15 의거의 노래 제창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기념식에 앞서 국립 3·15 민주묘지 참배와 ‘민주의 횃불’ 점화식을 한다. 점화식은 2·28 민주운동, 3·15 의거, 4·19 혁명, 5·18 민주화운동으로 이어지는 민주화 여정을 릴레이 점화 방식으로 형상화한다.

기념식을 하루 앞둔 14일에는 3·15 민주묘지에서 희생자 추모제가 열리고 기념식 후에는 백일장, 마라톤대회, 웅변대회, 대음악제 등이 잇따라 열린다.

권홍우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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