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작가 기안84가 때 아닌 열애설에 휘말렸다. 단순 실수에서 비롯된 해프닝이었으나, 그가 ‘나 혼자 산다’ 출연진이라는 점이 불씨를 키웠다.
기안84는 14일 네이버 웹툰 ‘복학왕’ 188화 졸업식 편을 공개했다. 이를 본 ‘복학왕’ 독자들은 특정 페이지에 주목했다. 까맣게 칠해져 얼핏 보면 모르지만, 밝기를 키울 경우 의문의 글귀가 숨겨져 있다는 것을 발견한 것. “1일인 거야~!!!”라는 문구였다.
기안84는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고정 출연 중이다. ‘나 혼자 산다’ 출연진들은 서로를 무지개 회원이라고 부르며 친목을 쌓았고, 기안84는 특히 박나래와 묘한 기류를 형성했다. 2017 MBC 방송연예대상 시상식에서 베스트 커플상을 수상했을 정도.
뿐만 아니라 ‘나 혼자 산다’는 현재 핑크빛 기류를 이어가고 있다. 함께 출연하고 있는 전현무와 한혜진이 열애 사실은 인정, 공개 커플이 됐으며 얼마 지나지 않아 이시언도 동료 배우 서지승과의 열애를 인정했다. ‘나 혼자 산다’가 ‘나 연애 한다’로 불려도 무방한 상황.
이런 가운데 앞서 ‘나 혼자 산다’ 공식 커플처럼 여겨졌던 기안84와 박나래의 만남에도 관심이 모였다. 방송에서 우스갯소리로 다음 열애설 주인공은 두 사람이라는 농담을 던지기도. 이 같은 상황에서 기안84의 “1일인 거야~!!!”라는 문구는 예사롭지 않게 느껴졌다.
그러나 열애설은 단순 해프닝인 것으로 마무리 지어졌다. ‘나 혼자 산다’ 제작진은 “본인 확인 결과 편집 수정 과정에서 생긴 단순 실수라고 한다”고 전했다. 기안84 웹툰 독자 및 ‘나 혼자 산다’ 시청자들은 “아니었구나” “아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