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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 감기는 괴로워”…흑마늘진액으로 이겨낸다









직장인 A씨(30세)는 환절기만 되면 괴로워진다. 평소 건강하다고 자신하지만, 환절기만 되면 감기를 치르느라 며칠씩 앓곤 한다. 환절기 감기, 어떻게 해야 성공적으로 예방할 수 있을까.

계절이 바뀌는 ‘환절기’에는 계절성 질환이 찾아온다. 특히 겨울에서 봄으로 바뀌는 시기에는 일교차가 커져 온도에 대한 신체의 적응력이 떨어지고 이를 위한 에너지 소모로 피로감이 가중되면서 감기에 노출되기 쉽다.

환절기 감기를 예방하는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실내 온도와 습도 조절이 있다. 가습기로 실내 습도를 조절하고 하루 두 번씩 창문을 열고 환기시켜 쾌적한 실내공기를 유지해야 한다.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여 호흡기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막고 운동과 균형 잡힌 식사로 체력을 관리해야 한다. 이와 더불어 감기에 좋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감기에 좋은 음식에는 생강과 유자, 흑마늘 등이 대표적이다. 이 음식들은 물에 우려서 따뜻한 차로 마시기도 적합하다. 특히 ‘흑마늘’은 피로를 회복하고 세균,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살균작용이 뛰어나 기능 측면에서는 마늘보다 효능이 우수하다고 알려져 있다.


이러한 흑마늘은 통마늘을 숙성하는 과정이 필요해 가정에서 쉽게 만들어 먹기 힘들다. 따라서 흑마늘 섭취를 위해선 시중의 흑마늘진액 제품을 음용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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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마늘즙을 고를 때는 마늘진액이 제조되는 방법을 따져보면 좋다. 현재 많은 건강식품 브랜드에서 흑마늘즙을 ‘물 추출 방식’으로 제조하고 있는데, 흑마늘을 물에 달여서 만드는 이 제조방식은 물에 녹는 약리성분만 추출할 수 있어 물에 녹지 않는 성분 섭취가 어려워진다.

따라서 흑마늘의 약리성분을 최대한 추출하기 위해선 제조방식을 따져보고, ‘전체식 방식’을 적용한 브랜드를 고르는 것이 좋다. 전체식 방식이란 흑마늘을 통째로 갈아낸 분말을 흑마늘진액에 담는 방식으로 물로 추출되지 않는 약리성분까지 추출이 가능하다.

한국기능식품연구원이 물 추출 방식의 흑마늘즙과 전체식 방식의 흑마늘 분말액에 함유된 영양성분에 대해 연구한 결과, 흑마늘 분말액에 철분과 칼슘, 비타민E 함량이 각각 1.6배, 2.8배, 9배 더 많았다.

아울러 흑마늘즙을 고를 땐 유기농 흑마늘을 사용했는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농약과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은 유기농 작물은 관행적인 재배 농법으로 기른 작물보다 항산화 물질을 더욱 많이 함유하기 때문이다.

경북 농업 기술원은 “유기농으로 키운 포도가 일반 포도보다 플라보노이드가 2.2배, 안토시아닌은 1.3배, 폴리페놀은 1.2배 더 많아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다”고 밝혔다.

감기는 과로, 스트레스, 운동부족 등으로 체력이 약해졌을 때 발병하므로 규칙적인 생활이 필수다. 평소 감기 예방 음식을 챙겨먹는 노력도 필요하다. 봄바람과 함께 찾아온 환절기 ‘감기’, 올해는 세균 잡는 흑마늘로 이겨내 보면 어떨까.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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