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현(왼쪽 첫번째) 종근당고촌재단 이사장과 자것 프라카쉬 나다(두번째) 인도 보건가족복지부 장관, 소미야 스와미나탄 인도의학연구협의회 사무총장 등이 13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제12회 고촌상 시상식’에서 환담을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종근당고촌재단종근당고촌재단은 세계 결핵 및 에이즈 퇴치에 힘쓴 개인·기관에 수여하는 고촌상의 12번째 수상자로 인도 의료연구기관인 ‘인도의학연구협의회’를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인도의학연구협의회는 인도 전역에 32개 연구소를 설립하고 100여개 기관과 네트워크를 통해 결핵 치료 연구활동과 보건교육을 진행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자국의 결핵 관련 보건정책 수립에 주도적 역할을 수행하는 등 인도의 결핵 퇴치에 기여하기도 했다.
김두현 종근당고촌재단 이사장은 “인도의학연구협의회는 1911년 설립된 후 100여년간 인도의 결핵 퇴치와 의료 발전을 위해 중심 역할을 한 단체”라며 “앞으로도 꾸준한 연구활동을 통해 인류 건강에 공헌해주길 기대한다”고 시상 이유를 밝혔다. 고촌상은 종근당 창업주인 고촌(高村) 이종근 회장이 1973년 설립한 종근당고촌재단과 유엔연구사업소(UNOPS) 산하 결핵퇴치 국제협력사업단이 세계 결핵 및 에이즈 퇴치에 기여한 개인이나 단체를 후원하기 위해 2005년 공동 제정했다. 매년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수상자를 선정, 상금을 포함해 총 10만 달러를 지원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