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싱글와이프2‘에서 김정화는 친언니 김효정과 돌아가신 어머니와 함께 갔던 여행지에서의 마지막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 날 방송에서 김정화는 김효정과 말레이반도 기차여행을 하다 어머니와의 추억이 녹아 있는 싱가포르에 도착했다. 과거 어머니와 묵었던 호텔에서 하룻밤을 묵게 된 김정화는 김효정과 옛 이야기를 나누다 어머니를 향한 그리움에 눈물 흘렸다. 그러나 이내 서로를 향한 지난날의 상처와 오해를 드러내며 싸우는 현실자매의 가감 없는 모습으로 재미를 더하기도.
이후 김정화는 돌아가신 어머니와의 추억이 가득한 인도네시아 빈탄으로 향했다. 그는 어머니와 같이 갔던 수상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며 김효정과 쉴 새 없는 수다 본능을 펼쳐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하면, 그는 식사를 마치며 “추억 속의 엄마와 함께한 식사 같았다”라고 말하는 김효정의 이야기를 들으며 애틋한 표정을 드러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애잔하게 했다.
김정화와 김효정, 친자매의 여행 마지막 순간이 성큼 다가왔고, 이들은 어머니의 생전 함께 거닐던 다리 위에서 어머니를 향해 하고 싶은 말을 꺼냈다. 김정화는 “엄마 사랑해. 보고 싶어 엄마. 우리도 엄마 같은 엄마가 될게”라며 뜨거운 눈물을 흘려 안방극장을 울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처럼 김정화는 ’싱글와이프2‘에서 친언니 김효정과 돌아가신 어머니를 추억하는 여행기를 진솔하게 그려냈다. 여행 내내 솔직담백하고 털털한 성격으로 걸크러쉬 매력을 선보인 그는 시청자에게 때로는 웃음을, 때로는 눈물을 선사했다. 이러한 그의 낭만 일탈기는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으며, 마지막 순간까지도 진한 감동을 전해줬다.
한편, 앞으로의 활동도 기대를 모으고 있는 김정화는 CBS 간판 프로그램 ’새롭게 하소서‘의 진행자로 출연하고 있으며, 최근 EBS 휴먼 다큐멘터리 ’희망풍경‘의 내레이션을 맡아 따뜻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