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동원시스템즈, 베트남 박닌공장 본격 가동… 3년 내 베트남 연매출 2,000억원 목표

조점근(뒷줄 오른쪽 네번째) 동원시스템즈 사장 등 관계자들이 15일 열린 베트남 박닌공장 준공식에서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사진제공=동원시스템즈조점근(뒷줄 오른쪽 네번째) 동원시스템즈 사장 등 관계자들이 15일 열린 베트남 박닌공장 준공식에서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사진제공=동원시스템즈


동원그룹의 종합포장재 회사 동원시스템즈(014820)는 15일 베트남 공장의 증설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가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약 1,000만달러를 투자한 이번 증설을 발판으로 앞으로 3년 안에 베트남에서만 연 매출 2,000억원대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동원시스템즈는 이날 베트남 북부 하노이 근교 박닌공장의 준공식을 열었다고 전했다. 조점근 동원시스템즈 사장, 베트남 계열사 TTP·MVP의 조정국 대표, 박닌성 주정부, 대사관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행사를 진행했다. 동원시스템즈는 지난해 9월부터 6개월간 약 1,000만달러를 투자해 박닌공장의 증설 공사를 벌였다. 앞으로 유니레버, P&G, 펩시코, 아지노모토 등 200여 거래처의 다양한 연포장재와 PET 등을 생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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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측은 기존 베트남 남부지역의 호치민 사업장에 이어 북부에도 대규모 공장을 운영하게 됨으로써 아시아 전역에 효율적으로 진출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호치민 공장은 연 매출 1,000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조점근 사장은 “박닌공장 준공을 발판으로 베트남 내수뿐 아니라 아시아 국가들에 대한 수출을 더욱 적극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현재 1,000억원 수준인 베트남 연매출을 3년 내에 2,000억원대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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