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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호 ‘이별이 떠났다’ 자진 하차, “개인적인 일정” VS “이해하기 어려운 행동”

정준호 ‘이별이 떠났다’ 자진 하차, “개인적인 일정” VS “이해하기 어려운 행동”정준호 ‘이별이 떠났다’ 자진 하차, “개인적인 일정” VS “이해하기 어려운 행동”



연기자 정준호가 MBC 주말드라마 ‘이별이 떠났다’에서 자진 하차한 것으로 알려졌다.

MBC 측은 14일 “정준호가 개인적인 일정의 문제로 하차하겠다는 의사를 제작진에 전달했다. 아직 촬영을 시작하지 않아 서로 이야기를 나눈 끝에 그의 하차의사를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말했다.


정준호가 스스로 하차를 결정할 수밖에 없었던 ‘개인적 일정’의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한 관계자는 “정준호가 드라마 ‘모래시계’의 영화 제작에 참여하면서 ‘이별이 떠났다’ 촬영 일정을 맞출 수 없어 불가피하게 하차하게 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앞서 정준호는 6일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린 현무엔터프라이즈·지니홀딩스와 베트남기업 VIE그룹의 영화 ‘모래시계’ 공동투자 합의 계약 체결 자리에 참석했다.


하지만 베테랑인 그가 향후 일정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은 채 드라마 출연을 번복한 것을 두고 “이해하기 어려운 행동”이라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더군다나 2월 캐스팅 소식이 전해졌을 때 정준호는 드라마에 대한 강한 애정과 의욕을 드러냈기에 그의 갑작스러운 자진 하차는 ‘예상치 못했던 일’로 여겨지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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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MBC 사극 ‘옥중화’ 이후 공백기를 가졌던 정준호는 2월 드라마 출연을 확정했을 당시 소속사 위룰 이엔티를 통해 “캐릭터보다 작품이 주는 감동과 재미, 우리들 일상을 다시 한번 돌아볼 수 있는 이야기”라며 의욕을 전한 바 있다. 또 상대역으로 호흡을 맞출 채시라에 대해 “친한 친구인 김태욱의 배우자여서 기대와 걱정이 있지만 같이 연기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정준호의 빈자리는 이성재가 채우게 될 예정이다. 이성재 측은 현재 제작진과 세부사항을 조율하고 있다. 드라마는 현재 방송중인 ‘데릴남편 오작두’ 후속으로 5월 방송된다.

[사진=MBC 제공]

장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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