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檢 '강원랜드 수사외압 의혹' 대검 압수수색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단

대검·법무부 검찰국 압수수색

강원랜드 채용비리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 수사단(단장 양부남 광주지검장)이 수사외압 의혹을 들여다보기 위해 대검찰청과 법무부 검찰국을 15일 압수수색했다.


수사단은 이날 검찰의 수사 지휘부서인 대검 반부패부와 검찰 인사를 담당한 법무부 검찰국 등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수사단은 지난 2016년 초 강원랜드 채용비리를 처음 수사했던 춘천지검에 대한 대검의 수사 지휘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춘천지검에서 강원랜드를 수사했던 안미현 검사가 올해 1월 의정부지검으로 발령 나는 과정에 법무부 검찰국이 부당 개입했는지 살펴보기 위한 자료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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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안 검사는 지난해 4월 당시 최종원 춘천지검장이 김수남 검찰총장을 만난 뒤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를 조기 종결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폭로했다. 또 검찰이 사건을 재수사하면서 채용비리 사건에 연루된 두 국회의원과 전직 고검장의 이름이 기재된 증거목록을 삭제하라는 압력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수사단은 8일 강원랜드 채용비리와 수사외압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자유한국당의 권성동·염동열 의원 국회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이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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