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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경제지표 호조에도 혼조세

다우 0.47% 상승...나스닥 0.2% 하락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15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지표 호조에도 불구하고 무역전쟁 우려 속에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115.54포인트(0.47%) 상승한 24,873.6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15포인트(0.08%) 떨어진 2,747.3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5.07포인트(0.2%) 떨어진 7,481.74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 경제지표가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무역전쟁 우려 등으로 지수는 뚜렷한 방향성을 나타내지 못했다.


업종별로는 소재가 1.3% 하락했고 소비와 에너지, 헬스케어, 부동산, 통신, 유틸리티 등이 내렸다. 금융과 산업, 기술은 소폭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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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미국의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감소해 고용 시장의 호조세가 지속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 청구자수가 4,000명 줄어든 22만6,000 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2월 미국의 수입물가는 연료 가격이 약 6개월 만에 처음으로 하락세를 보였음에도 올랐다. 미 노동부는 2월 수입물가가 전월 대비 0.4%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7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인 것이며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인 0.2% 증가를 웃돈 것이다. 2월 수입물가는 전년 대비 3.5% 상승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철강과 알루미늄 관세 부과에 따른 무역전쟁 가능성도 주목하고 있다. 보잉의 주가는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부과 방침을 밝힌 지난 1일 이후 8.8% 하락했다. 이날은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최근 발표되는 경제 지표가 대체로 호조를 보이지만 미국의 관세 부과에 따른 무역전쟁 우려가 당분간 증시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고 진단했다.

/뉴욕 = 손철 특파원 runiron@sedaily.com

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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