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에어비앤비, 장애인 게스트를 위한 숙소 찾아주는 검색 필터 추가

에어비앤비에 접근성 향상 위한 21개 필터 추가




에어비앤비가 숙소 검색 과정에 ‘방문에 계단이나 문턱 없이 이동 가능’, ‘장애인용 주차 공간’ 등 장애인들을 위한 검색 필터를 추가한다.

에어비앤비는 장애인들이 에어비앤비를 이용할 때 사용할 수 있는 검색 필터 21개를 추가했다고 밝혔다. 새 검색 필터는 장애인이 에어비앤비에서 계단이나 문턱 없이 이동이 가능한지, 복도가 충분히 넓은지, 통로에 경사가 충분히 낮은지, 휠체어를 타고 샤워실을 이용할 수 있는지, 장애인용 침대를 갖추고 있는지 등 자신의 요구 사항에 맞는 숙소를 쉽게 찾을 수 있게 도와준다. 이전까지는 ‘휠체어가 들어갈 수 있는’ 숙소 정도로만 검색할 수 있었다.


장애인을 위한 검색 필터 도입은 에어비앤비에 장애인의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의 하나다. 에어비앤비는 지난해 11월 ‘장애인을 위한 에어비앤비’로 불리던 ‘어커머블’을 인수한 뒤, 이 회사의 공동창립자 중 한명인 스린 마디팔리를 에어비앤비의 접근성 향상 부서 총괄팀장으로 임명해 접근성 향상을 위한 작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해 캘리포니아시각장애인자문위원회(CCB)와 자립생활 센터 재단(CFILC), 자립생활 국가위원회(NCIL)와 접근성 향상 필터 개발을 위한 협력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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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마디팔리는 지난 9일 열린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대회 개막식에 맞춰 한국의 평창을 방문해 국제 패럴림픽 위원회와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에어비앤비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에 이어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대회에도 서포터로 나서며 한국의 주요 행사를 성공시키는 데 힘을 보태고 있다.

에어비엔비는 앞으로 호스트와 게스트 커뮤니티와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검색 필터가 최대한 정확하고 유용한 숙소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보완해나갈 계획이다.

마디팔리 에어비앤비 총괄팀장은 “에어비앤비의 사명은 장애 여부와 관계없이 모두가 어디에서든 소속감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것”이라며 “검색 필터 추가를 시작으로 에어비앤비의 접근성 향상 노력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양사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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