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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브리핑] 명예회복 나선 '클린업조이'

서울경마 18일 제10경주

1등급 경주마들의 흥미진진한 장거리 대결이 18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 제10경주(1등급·2,000m)로 펼쳐진다. 연령과 산지에 상관없이 모두 출전 가능한 이번 경주에서는 명예 회복을 노리는 ‘클린업조이’가 눈길을 끈다.

클린업조이(미국·거세·7세·레이팅123)는 한때 적수가 없는 서울의 자존심이었다. 지난 2016년 그랑프리에서 우승했고 지난해에는 장거리 최강을 가리는 ‘스테이어 시리즈’ 최우수마에 올랐다. 하지만 최근 출전한 세 차례의 경주에서 모두 ‘청담도끼’ 등 신예마에게 잇달아 밀려 이번 레이스에서 반등을 벼른다.


흥룡(미국·거세·4세·레이팅102)은 데뷔 후 15번의 경주에서 단 두 차례만 3위 밖으로 밀렸을 정도로 기본 능력이 뛰어난 신흥 강자다. 주로 단거리에서 좋은 성적을 내왔고 이번이 첫 2,000m 출전이라는 점이 변수다. 강한 추입력에 기대를 걸 만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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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마(미국·거세·7세·레이팅96)는 2,000m를 아홉 차례 뛴 경험을 바탕으로 상위 입상에 도전한다. 올 들어 두 차례의 1등급 경주에서 모두 5위 안에 들며 꾸준한 성적을 거뒀다.

스트롱로드(미국·수·7세·레이팅93)는 국산마로는 유일하게 출사표를 냈다. 3세였던 2014년에 6승을 올리는 등 두각을 드러냈으나 지난해부터 기복을 보이고 있다. 2,000m 경험이 열 차례로 풍부하고 비교적 낮은 부담중량을 배정받아 복병으로 거론된다.


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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