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카카오은행(카카오뱅크)은 지난 1월 출시한 전·월세 보증금 대출이 약정액 기준으로 1,000억 원을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
카카오뱅크의 전·월세 대출은 주말이나 휴일에도 대출금을 받을 수 있으며, 대출 한도는 전·월세 보증금의 최고 80%, 최대 2억2,200만원이다.
카카오뱅크는 당초 1,000억원 한도로 판매한 뒤 문제점이 있으면 대출을 중단한 뒤 이를 보완해 확대 출시할 계획이었다. 시범 운영 결과 큰 문제점이 없다고 판단해 중단없이 바로 상시판매로 전환하기로 했다.
그동안 하루 평균 대출 약정 체결액은 21억원이며, 대출 사전조회 건수는 10만1,000건이었다. 연령별 비중으로는 30∼40대가 89%로 가장 많았으며 20대와 50대 이상은 각각 8%와 3%였다.
시중은행 영업시간이 아닌 시간에 서류를 제출한 비율은 46%였고, 대출 약정을 체결한 비율은 63%였다. 전체 대출의 11%가 휴일에 대출을 실행했다.
카카오뱅크는 “앞으로 전·월세 보증금 대출 대상을 확대하고, 모바일 앱에서 더욱 완결된 상품으로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박신영인턴기자 wtigr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