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2492.38)보다 1.59포인트(0.06) 오른 2493.97에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3포인트(0.11) 오른 2495.11에 출발하며 상승하는 듯 했으나 이내 하락 전환해 2480선 후반에서 약보합권에 머무르다 낙폭을 축소했다.
미국의 무역전쟁 우려로 위축된 투자 심리가 이날도 국내 증시에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미국의 대중국 관세 부과가 가시화된 가운데 중국 내부에서도 보복 관세나 불매 운동이 벌어질 가능성이 제기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893억원 어치를 매도했고 개인도 46억원을 내던졌다. 외국인만 1,032억원 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음료(6.12%), 결제관련서비스(4.52%), 문구류(2.8%), 판매업체(2.7%) 오른 반면 건강관리기술(-2.52%), 항공화물운송과물료(-1.71%), 인터넷소프트웨어(-1.59%)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0.78%내린 255만7,000원에 마감했고, 삼성전자우도 1.13% 내렸다. LG화학(-1.31%), 네이버(-2.32%) 하락했다. 반면 셀트리온은 0.47%, 포스코 1.33%, KB금융은 1.62% 올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890.43)보다 4.0 포인트(0.45%) 오른 894.43에 마감됐다. 코스닥도 외국인만 1,095억원을 샀을 뿐 기관과 개인은 각각 702억원, 232억원을 매도했다.
전일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의 경제지표가 대체로 호조를 보였음에도 무역전쟁 우려 등이 지속해 혼조세로 마감했다. 15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5.54포인트(0.47%) 상승한 24,873.6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15포인트(0.08%) 낮은 2,747.3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5.07포인트(0.2%) 떨어진 7,481.74에 장을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8원 오른 1,066.2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