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032640)가 드론 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삼고 본격적인 사업 확대에 나선다.
LG유플러스는 16일 서울 용산사옥 지하 대강당에서 열린 ‘제22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업내용에 ‘무인비행장치(관련 모듈 포함)의 구입, 제조, 판매 및 대여업, 정비, 수리 또는 개조 서비스, 무인비행장치사용사업 등’을 포함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이번 정관 변경은 사업 다각화 차원에서 진행됐다. LG유플러스는 지능형 CCTV,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사물인터넷(IoT) 등 핵심사업인 이동통신망을 활용한 사업들을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육성에 나서고 있다. 최근 맞춤형 LTE 드론부터 클라우드 관제 및 종합 보험까지 한 번에 제공하는 LTE 드론 토탈 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드론 사업에 힘을 내고 있는 LG유플러스는 공식적으로 드론 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고 투자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정관변경 외에도 감사보고와 영업보고 및 지난해 재무제표 승인, 이사/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에 대한 의결 등이 진행됐다.
LG유플러스는 이날 주당 배당금을 지난해 350원에서 400원으로 올리며 수익성을 강화해 배당을 늘리겠다는 약속을 지켰다. 총배당금은 1,746억원이다.
이밖에 기타비상무이사에 하현회 ㈜LG 대표이사 부회장, 사외이사에 선우명호 한양대 미래자동차공학과 교수, 정하봉 홍익대학교 전자전기공학부 교수를 재선임했다. 선우명호 교수와 정하봉 교수는 감사위원을 겸임한다.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은 “철저한 준비와 강한 실행력으로 드론과 지능형 CCTV, AR/VR, IoT 등 신사업 분야를 선도하겠다”며 “올해도 혁신적인 변화와 도전을 통해 더 나은 경영성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