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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김흥국, 출연분 편집 및 하차 논의…방송 활동 빨간불

/사진=서경스타 DB/사진=서경스타 DB



가수 김흥국의 방송 활동에 빨간불이 켜졌다. 성추행 의혹으로 인해 출연 예정이던 프로그램에서 줄지어 편집되고 있다.

tvN 관계자는 16일 서울경제스타에 “tvN 예능프로그램 ‘우리가 남이가’ 김흥국 편을 방송하지 않기로 했다. 다음 주에는 명진스님 편을 방송한다”며 “김흥국 편을 방송할지 여부는 논의 중에 있다. 연기할지 폐기할지는 아직 모르는 상황이다”라고 밝혔다.

앞서 멜론 웹예능프로그램 ‘차트밖1위’ 관계자도 “김흥국이 이번 주 방송분에서 통편집된다”며 “다양한 연령의 이용자가 시청하는 콘텐츠라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됐다. 하차 및 MC 교체 여부에 대해서는 내부 논의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15일에는 TV조선 ‘성공의 한수’에서 편집이 결정됐다. TV조선 관계자는 “김흥국의 ‘성공의 한 수’ 하차에 대해서는 논의 중”이라며 “이번 주 방송분은 편집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다음 주 녹화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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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 여성은 김흥국이 자신을 성폭행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흥국은 사실무근이라며 명예훼손 및 무고 혐의로 법적 대응하겠다고 반박했다. 이에 여성 측에서 재반박 및 맞고소를 예고한데 이어 이들과 같은 호텔에 있었다는 목격자까지 등장하며 진실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김흥국의 성추행 진위 여부는 가려지지 않은 상황. 그러나 프로그램 측은 김흥국의 출연에 대해 조심스런 입장을 취하고 있다. 우선 당장 방송분에 대해서는 편집을 결정하고 하차에는 내부 논의를 이어가겠다는 것. 김흥국과 여성 측의 입장이 팽팽한 가운데 당분간 김흥국의 방송 활동에는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

양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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