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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 코로 숨 쉬고 있나요?…다양한 코막힘의 원인과 치료법

‘명의’ 코로 숨 쉬고 있나요?…다양한 코막힘의 원인과 치료법



16일 방송되는 EBS1 ‘명의’에서는 ‘코로 숨 쉬고 있나요?’ 편이 전파를 탄다.

코와 입, 당신은 지금 어느 곳으로 숨 쉬고 있나요? 우리가 호흡을 할 수 있는 통로로 코와 입이 있지만 사실 입은 호흡기관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입으로 숨을 쉬고 있다. 이유는 코가 막혀서다. 비염이나 감기, 코 속 구조물의 비대나 형태 이상으로 코가 막히게 되면 어쩔 수 없이 코가 아닌 입으로 숨을 쉴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중요한 점은, 숨은 반드시 코로 쉬어야 한다는 것이다. 코로 숨을 쉬어야만 코를 통해 유해물질을 차단하고 습도와 온도를 조절할 수 있다. 만일 입으로 숨을 쉬게 되면, 기도 저항이 증가해 목과 기도에 자극을 주고 폐로 가는 공기량이 감소한다. 그 뿐 아니다. 유년기에 구강호흡을 지속하면 아래턱이 들어가고 상악이 돌출되며 얼굴이 길어지는 아데노이드형 얼굴이 될 수 있다. 구강 내 세균 번식이 쉬워져 충치나 잇몸질환의 발생 위험도 높아진다.


코막힘의 원인에는 콧속의 휘어진 비중격이 공기통로를 막는 비중격 만곡증. 들이마신 공기가 코에서 후두로 넘어가는 통로를 폐쇄해 반복적인 세균 감염을 일으키는 아데노이드 비대증. 이러한 비중격 만곡증이나 편도선 비대증 등의 증상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하는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까지. 이 봄날 숨쉬기가 쉽지 않다. 연일 반복되는 미세먼지 주의보와 각종 꽃가루와 알레르기 물질까지. 여러 가지 원인으로 코로 숨 쉬지 못해 답답했던 이들에게 꼭 필요한 이야기가 담긴 ‘명의’를 주목하자.

▲ 코골이, 호흡기 질환을 알리는 신호


중학교에서 교사로 근무 중인 32세 이재일 씨는 심한 코골이 때문에 이비인후과를 찾았다. 뿐만 아니라 이재일씨의 가족은 그가 자는 중에 종종 숨을 쉬지 않아 큰 걱정이라고 한다. 일 할 때나 사람들을 만나는 중에는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아 병원을 찾는 것을 미루고 미뤄온 이재일 씨. 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건강하지 않은 수면이 일상생활 속 높은 피로감을 주면서 더는 치료를 미루면 안 될 것 같았다. 심한 코골이 증상일 뿐이라며 큰 걱정을 하지 않았던 그에게 내려진 병명은 다양했다. 비중격 만곡증, 하비갑개 비대증, 아데노이드 비대증, 그리고 그로 인한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까지. 코는 물론 목과 편도에 이르기 까지 수술을 받아야 한다. 과연 그는 이 모든 질환을 이겨내고 편안한 밤과 활기찬 아침을 되찾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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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강호흡, 그 폐해를 미리 알고 막아야

13살의 성호는 8년여간 수영을 해왔다. 시합을 앞두고 연습이 한창인 성호에게는 큰 고민거리가 하나 있다. 바로 만성적인 코 막힘이다. 아주 어렸을 때부터 비염과 코 막힘이 심해 코로 숨 쉬지 못했던 성호는 습관처럼 구강 호흡을 한다. 때문에 호흡이 생명인 수영에서도 다른 선수들보다 호흡이 불안정해 기록에 안 좋은 영향을 끼친다. 또한 반복적인 구강호흡은 공기 중의 유해물질을 걸러내지 못해 목과 폐를 보호하지 못하며, 전체적인 얼굴 형태를 변화시키게 된다. 한창 꿈과 함께 성장하고 있는 성호를 방해하는 코 막힘의 이유 역시 다양했다. 편도가 비대해 한차례 수술을 한 적이 있었고, 피부 알레르기 검사 결과 집먼지 진드기 알레르기에 강한 반응을 보였다. 상쾌한 공기를 들이마신 경험보다 코 막힘을 앓은 기간이 더 긴 성호. 앞으로 그가 코로 맘껏 숨 쉴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사진=EBS1 ‘명의’ 예고영상캡처]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전종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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