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기업배틀, 당신의 선택은] 급여 후한 삼성웰스토리냐, 젊은 조직 아워홈이냐

1915B09 기업 배틀 평가 점수



삼성웰스토리와 아워홈 등 위탁급식 회사들은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의 성장은 한계에 부딪힌 탓이다. 중국과 베트남 등에 진출해 글로벌 케이터링 기업으로 변신하고 있는 삼성웰스토리와 아워홈의 재무상태와 재직자평판은 어떨까. 이번주 기업배틀 주인공은 이들 두 기업이다. 재무평가는 △규모형태 △안정성 △성장성 △수익성의 4가지 항목으로 이뤄진다. 재직자평판은 해당 기업에 재직한 경험이 있거나 현재 재직 중인 직장인들이 △조직문화·분위기 △급여·복리후생 △근무시간·휴가 △자기성장·경력 △경영진·경영의 5가지 항목을 평가한 것이다.

삼성웰스토리 재무평가서 우세

재무평가 총점은 삼성웰스토리 85.1점, 아워홈 81.9점으로 삼성웰스토리가 조금 높았다. 가장 큰 차이를 보인 항목은 수익성이다. 수익성은 최근 3년간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 매출액순이익률, 자본금순이익률로 평가한다. 삼성웰스토리가 85.5점, 아워홈이 79점을 얻었다. 2016년 기준으로 삼성웰스토리가 각 부문에서 6.3%·4.3%·18.4%, 아워홈이 5.6%·4.3%·10.9%를 각각 기록했다. 규모형태는 매출액·사원수·기업형태 등 기업의 외형적인 규모와 형태로 평가되기 때문에 대기업인 삼성웰스토리가 점수에서 앞섰지만, 두 기업 모두 동종업계 상위 1%에 들었다. 재무상태의 건전성을 평가하는 안정성 점수는 아워홈 83.3점, 삼성웰스토리 81.6점으로 아워홈이 다소 앞섰다. 성장성은 최근 3년간 매출액·영업이익·자산·직원수 등 주요 지표의 증가율을 평가해 기업의 주요 재무상태가 얼마나 나아졌는지, 영업실적은 얼마나 개선됐는지 등을 본다. 삼성웰스토리가 83.3점, 아워홈이 80.3점을 얻었다.


재직자 평판은 아워홈이 더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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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직자 만족도를 확인할 수 있는 재직자평판 총점은 아워홈이 84.2점으로 삼성웰스토리 76.6점보다 더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급여·복리후생 만족도는 아워홈이 85.1점, 삼성웰스토리가 79.2점으로 나타났다. 아워홈은 답변자의 74%, 삼성웰스토리는 63%가 연봉인상률이 5% 미만이라고 응답했다. 이는 2017년 평균 연봉인상률 5.8%에 못 미치는 수치다. 반면 사무공간과 휴게공간 등 시설·환경에 대한 질문에는 두 회사 모두 만족스럽다는 답변이 70%를 넘었다. 지난해 기준 아워홈은 1,979명을 채용해 사원수가 8,298명이 됐고, 삼성웰스토리는 187명을 뽑아 직원수가 6,809명이 됐다. 아워홈이 삼성웰스토리에 비해 훨씬 더 많은 수의 직원을 채용했다. 고용보험 데이터를 기반으로 추정한 평균 연봉은 두 회사 모두 다른 업종 대표기업에 비해 평균적으로 낮은 편이었다. 삼성웰스토리가 아워홈보다 다소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롤모델 있다” 양사 모두 70% 이상

조직문화·분위기 만족도는 아워홈이 83.8점, 삼성웰스토리가 76.7점으로 나타났다. 직원들의 평균 연령대는 아워홈이 31~35세, 삼성웰스토리가 36~40세로 아워홈이 평균적으로 5세 정도 젊은 회사로 평가됐다. 여성 직원의 비율은 삼성웰스토리가 20~40%, 아워홈이 40~60%였다. 팀장 이상 여성 관리직 비율은 삼성웰스토리가 20% 미만, 아워홈이 20~40%로 아워홈이 여성 직원과 관리직 비율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내 직원들의 성향이 안정적인지, 전적인지를 묻는 물음에는 두 회사 모두 안정적이라는 답변이 70%를 넘었다. 재직자들이 자유롭게 쓴 글들을 보면 아워홈 재직자는 “커리어 개발에 도움이 되고 근무여건이 좋다”고 전했다. 삼성웰스토리 재직자는 “동종업계 최고수준 연봉과 좋은 복지가 장점”이라고 말했다. 근무시간·휴가에 대한 만족도는 아워홈이 84.3점으로 75.4점인 삼성웰스토리를 앞섰다. ‘업무가 끝나면 상사 눈치를 안보고 퇴근할 수 있는가’는 질문에 아워홈은 78%가 삼성웰스토리는 85%가 그렇다고 답했다. ‘육아휴직을 자유롭게 쓸 수 있나’에 대해서는 삼성웰스토리와 아워홈 둘 다 80% 이상 자유롭게 쓴다고 답변했다. 자기성장·경력개발 점수는 아워홈 84.3점, 삼성웰스토리 77.5점이었다. ‘회사 내에 본받을 상사나 동료가 있는가’라는 물음에 아워홈은 75%, 삼성웰스토리는 70%가 있다고 답했다. 지금의 업무 또는 회사가 이직 시 커리어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한 비율은 아워홈 90%, 삼성웰스토리 87%였다. 경영진·경영에 대한 만족도는 아워홈 83.4점, 삼성웰스토리 74.2점으로 조사됐다. /세종=임지훈기자 jhlim@sedaily.com 도움말=캐치(CATCH)

임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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