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인천시, 교통약자 위한 ‘이동 지원서비스’ 확대

인천시가 올해 한층 업그레이드 된 교통약자를 위한 이동 지원 서비스를 확대한다.

인천시와 인천교통공사는 교통약자(장애인 등)들이 어제 어디서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이동지원센터(장애인 콜택시) 운영계획’을 마련해 본격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3개 분야(시스템 분야 ·차량분야·인력분야) 11개 핵심사업을 발표했다.


이 사업에는 총 98억 원의 예산(시 보조금 91억 원·인천교통공사 예산 7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시는 우선 올해 인천 바로 콜 서비스를 시행해 더 빠르고 안전한 이동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24명의 운전원을 충원하고, 5대의 특장차량을 증차해 총 145대로 운영하고, 30대의 바우처 택시(일반 개인택시 가운데 장애인 콜 을 받으면 우선 배차하는 차량을 말함)도 늘려 총 150대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배차 전담 상담원을 운영해 빠르고 정확한 배차와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더 나은 서비스 제공에 힘쓰기로 했다.


기존에 배차 지연이 많았던 외곽 지역 전담 차량도 확대한다. 올 1월부터 강화지역은 특장차량 8대와 함께 비휠체어 이용자를 위한 바우처택시 2대를 신규 도입했으며, 평창 동계올림픽 차량 지원이 끝나는 4월부터 영종·용유 지역에 전담 특장차 3대를 처음으로 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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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약자와 가족에게 문화 체험·휴식의 기회를 제공하고 사회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교통약자 복지 향상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재가(在家)장애인, 가족들과 나들이를 3회 실시할 예정이며 장애인의 날, 지방선거일, 수학능력 시험일에는 장애인 콜택시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근무여건 개선을 위해 현재 8개인 특장차량 차고지를 11개로 늘려 운전원의 출·퇴근을 용이하게 하고, 근접지역 이용 고객의 편의를 도모한다.

특히 10년 이상 사용해 노후 된 특장차량 20대를 전면 교체하고, 또한 요청 대비 공급이 부족한 바우처 택시를 30대 증차해 비휠체어 이용 고객의 편의를 높일 방침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장애인 콜택시는 매년 40만 명이 넘는 교통약자의 발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올해는 기반 시스템과 서비스를 강화해 이용건수를 50만 건 이상으로 높이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aily.com

장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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