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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1일 국내외 사업장서 '지구촌 전등 끄기' 행사 참여

삼성 디지털시티 내 건물들의 소등 전(왼쪽) 후 모습./사진제공=삼성전자삼성 디지털시티 내 건물들의 소등 전(왼쪽) 후 모습./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005930)가 지난 21일 저녁 경기도 수원 삼성디지털시티와 44개 해외 판매·생산법인이 참여해 1시간 동안 ‘지구촌 전등 끄기’ 캠페인을 벌였다고 22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번 캠페인으로 절약한 전기료에 임직원의 기부금을 더해 필리핀과 태국의 전력난 지역에 태양광 LED(발광다이오드) 랜턴 100대를 전달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직접 만든 LED 랜턴은 필리핀 막탄섬과 태국 핏사눌룩의 오지 마을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번 캠페인은 ‘빛을 나누자, 잠시의 어둠이 지구와 다른 이들에게 희망의 빛이 됩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됐다. 삼성전자는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전력난이 있는 지역에 희망의 빛을 나누자는 취지로 지난해부터 이 행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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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진행돼 올해로 12회를 맞은 ‘어스아워(Earth Hour)’ 행사의 일환이기도 하다. 이 캠페인은 글로벌 시민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기후변화의 위험성을 인식하고 지구를 보전하자는 취지로 매년 행사 당일 오후 8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소등을 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1시간의 소등으로 약 9.4t이 탄소 발생량 감축 효과를 거뒀다”며 “이는 인천에서 괌을 비행기로 16번 왕복할 때 발생하는 탄소배출량과 비슷하다”고 말했다.


한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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