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3월 3주(3월 19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맷값 상승률은 지난주와 같은 0.11%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보면 집값이 떨어진 곳은 노원구와 양천구 단 곳뿐이었다. 이 중 노원구는 이번주 -0.05% 하락한 것으로 조사돼 2017년 9월 4주 이후 24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양천구도 이번 주 0.07% 떨어져 지난주(-0.06%)보다 하락폭이 소폭 커졌다. 이들 지역은 ‘목동 신시가지 아파트’와 ‘상계 주공’ 등 올해 재건축 연한을 채우는 아파트들이 많아 재건축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컸었다. 하지만 정부가 재건축 안전진단을 강화하자 집값 하락을 피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반면 강남 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는 지난주 0.08%에서 이번주 0.12%로 다소 상승폭이 커졌다. 송파구는 지난주 0.06%에서 0.19%로, 강동구는 0.10%에서 0.16%로 오름폭이 확대되면서 동남권 가격을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 밖에 지방은 지난주와 같은 -0.06% 하락했고 경기는 이번 주 0.05% 상승했다. 이에 전국의 아파트값은 지난주 보합(0.00%)에서 이번주 0.0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서울의 전셋값은 입주물량 증가, 계절적 비수기 등의 영향으로 0.10% 떨어졌다. 이는 지난주(-0.08%)보다 하락폭이 확대된 수준이며 5주 연속 약세를 이어가는 것이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