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스 통신에 따르면 중앙은행은 이날 정기 이사회에서 이같이 결정하고, 인하된 기준금리가 26일부터 적용된다고 밝혔다. 중앙은행이 금리를 내린 것은 약 1개월 반 만이다.
중앙은행은 이날 보도문을 통해 “연간 인플레이션율이 여전히 낮은 수준에 있고 인플레이션 기대 심리도 점차 약화하고 있다”고 금리 추가 인하 배경을 설명하면서 “올해 말까지 연 인플레율이 3~4% 수준이 될 것이고 2019년에는 4%에 가까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금리 인하가 계속될 수 있고 올해 안에 중립적 통화신용정책으로 이행할 수 있을 것”이라며 2018~2020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1.5~2%로 예상했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지난 2월 9일 기준금리를 연 7.5%로 0.25% 포인트 인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