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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 김준호X김종민, 안방극장 '감동 반전 드라마' 선사

‘1박 2일’ 김준호-김종민이 ‘셜록얍쓰’-‘왓슨신바’로 변신해 ‘1박 참팬’ 조동섭 할머니를 찾아나서는 여정으로 안방극장에 감동의 반전 드라마를 선사했다.

사진=KBS 2TV ‘1박 2일’사진=KBS 2TV ‘1박 2일’






지난 25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연출 유일용/이하 1박 2일)에서는 ‘2번 국도 세끼 여행’ 마지막 이야기가 펼쳐졌다. 그런 가운데 이 날은 김준호-김종민의 조동섭 할머니 찾아 삼만리가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두 사람에게 주어진 미션은 작년 6월 제주도 ‘민심잡기 여행’에서 만난 조동섭 할머니에게 ‘2번 국도 세끼 여행’에서 맛본 지역의 별미 ‘광양불고기’를 배달하는 것. 특히 조동섭 할머니는 6멤버를 “외국어 잘하는 애, 돼지, 착한 애, 이종민, 개그맨 제일 힘없는 발발거리는 애” 등으로 이름을 외우고 있을 만큼 열혈 팬의 모습으로 안방극장에 눈도장을 찍은 바 있다.

이와 함께 투얍쓰에게 주어진 2가지 힌트는 한림민속5일시장과 조동섭 할머니 사진. 시작부터 ‘모래밭에서 바늘 찾기’식 수색을 벌여야 하는 상황이었다. 아니나 다를까. 가장 먼저 조동섭 할머니는 만났던 한림민속5일시장을 찾아 갔지만 장날이 아니라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듣게 된 것. 하지만 할머니의 사진을 본 제주도민들은 각자가 봤던 할머니의 인상 착의와 정보들을 한데 모아 투얍쓰가 할머니를 찾을 수 있게 길라잡이가 돼줬다.

하지만 조동섭 할머니를 찾기 위해 찾아간 경로당에서 할머니를 본 적이 없다는 소식을 듣게 된 투얍쓰는 당황스러운 상황에 어쩔 줄 몰라 했던 것도 잠시 제작진이 두 사람에게 은혜로운 구원의 손길을 보내온 것. 바로 조동섭 할머니의 이름을 인터넷 검색창에 검색했고 때마치 등장한 인터넷 포탈사이트 블로그가 힌트가 됐다.

이와 함께 찾아간 농협에서 한 직원의 제보로 인해 조동섭 할머니의 주소를 알게 됐고 할머니의 딸까지 만나는 겹경사를 이뤘다. 이처럼 투얍쓰는 한림민속오일시장을 시작으로 매일시장, 경로당, 농협까지 대림리, 금악리, 한경면을 아우르는 여정을 펼쳤고 마침내 꿈에 그리던 조동섭 할머니와의 운명적 만남을 갖게 됐다.


할머니는 TV로만 보던 반가운 얼굴들에 “어쩐 일로 이렇게 귀한 손님들이 왔느냐”고 말하며 결국 눈물을 보였고 김준호-김종민의 손을 꼭 잡은 채 그들의 얼굴을 어루만지는 애틋한 손길이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촉촉하게 만들었다. 할머니는 가슴 벅찬 기쁨에 “10년은 더 살겠다”고 하면서도 끝까지 차태현을 찾아 웃음을 안겼다. 이에 김준호는 “차태현이 왔어야 되네?”라고 물었지만 할머니는 “느그 둘이 오니 다 됐다”고 말해 두 사람을 뿌듯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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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김준호-김종민과 조동섭 할머니의 운명적 만남은 시청자와 만났을 때 가장 빛나는 ‘1박 2일’의 진면모를 보여주기 충분했고 이들의 모습은 안방극장에 흐뭇한 미소를 가득 번지게 만들었다. 특히 누군가에게 평범한 우연일수 있었던 시간을 특별한 인연으로 만든 ‘1박 2일’표 진한 감동이 그 어느 때보다 돋보였던 시간이었다.

그런 가운데 이 날 방송의 진짜 명장면은 6멤버의 조기 퇴근과 제주도행을 위해 등장했던 돌림판. 6멤버는 충격과 폭소를 유발하는 대역전극을 펼치며 안방극장에 복불복 매력을 십분 발휘했고 돌림판마저 예능을 아는 듯 심장을 쫄깃하게 만들며 큰 웃음을 선사했다.

특히 본인이 딴 메달 숫자만큼 돌림판에 자신을 포함한 멤버의 이름표를 붙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기에 6멤버는 서로를 향한 속마음 확인은 물론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이에 첫 제주도행 멤버로 김준호가 확정되면서 희비가 교차되는 것도 잠시 5멤버는 모두의 뒤통수를 치는 반전으로 사상 초유의 사태가 일어날 것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바로 김준호에게 그의 이름표를 다른 멤버의 이름표로 바꿀 수 있는 ‘신의 한 수’가 주어진 것.

5멤버는 제작진의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김준호에게 달려가 진심 가득 읍소를 했고 그 역시 자신을 생각하는 5멤버의 가슴 따뜻한 우정에 일침을 가하며 “이런 청탁 문화 없어져야 합니다”라고 소리치는 모습으로 안방극장을 포복절도하게 만들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5일 방송된 ‘해피선데이(슈퍼맨이돌아왔다+1박2일)’는 수도권 12.0%, 전국 11.4% 시청률을 기록, 안방극장에 뭉클한 감동과 따뜻한 웃음을 전하며 변함없는 일요 저녁 동시간대 예능 프로그램 1위를 기록했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한해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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