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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자들’ 주지스님은 왜 20년 전통 유명 맛집을 철거하려 하나?

‘제보자들’ 주지스님은 왜 20년 전통 유명 맛집을 철거하려 하나?



26일 방송되는 KBS2 ‘제보자들’에서는 ‘철거 위기에 놓인 유명 맛집의 사연은?’ 편이 전파를 탄다.

▲ 예약은 물론! 줄까지 서서 먹는 유명 맛집이 강제 철거된다?


충남의 어느 등산명소, 이곳에 온 사람이라면 꼭 들린다는 유명 맛집이 있다. 봄 내음 가득 담긴 산채 비빔밥부터 향긋한 향의 더덕구이까지. 20년 가까이 한 자리를 지켜 온 만큼 이곳을 찾는 단골손님도 많다는데... 그런데, 이 식당이 문 닫을 위기에 처했다는 제보! 영업 종료는 물론 건물까지 헐어야 한다는데... 대체 이 식당에 무슨 일이 벌어진 걸까?

제보자는 식당 위에 위치한 절의 주지스님을 원인으로 지목했다. 사실 식당 건물은 제보자의 소유지만 땅은 절의 소유였는데. 2008년, 주지스님이 바뀌면서 갑자기 제보자에게 식당을 철거하라고 요구 했다는 것! 게다가 아무런 대책이나 보상도 없이 일방적으로 법원에 철거소송을 냈다는데... 스님은 왜 식당 강제 철거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된 걸까?


▲ 참을 만큼 참았다는 스님 VS 억울하다는 제보자 양측의 엇갈리는 주장, 그 진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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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 스님을 직접 찾아간 제작진. 그곳에서 새로운 사실을 듣게 된다. 오래전부터 제보자가 절 땅에 건물 증축은 물론, 좌판 등 많은 불법을 저질렀다는 것! 이에 주지 스님은 제보자에게 수차례 경고했음에도 불구하고, 제보자가 이를 무시했다고 한다. 수년 간 참고 또 참던 주지 스님은 결국 민사소송을 할 수밖에 없었다고 하는데...

게다가 제작진은 취재 도중, 제보를 하고 싶다는 마을 주민을 만나게 되고. 마을 주민으로부터 또 다른 이야기를 듣게 된다. 줄곧 억울함을 호소하는 제보자가 실제로 불법을 저질렀고, 심지어 마을 분위기를 흉흉하게 만들었다는 것! 하지만 제보자는 결백과 억울함을 호소하며, 재판 당시 절에서 제출한 사문서가 위조됐다는 이유로 스님을 고발한 상태. 과연 누구의 말이 옳고, 누구의 주장이 진실일지. 한 마을을 뒤흔든 식당 철거에 대해 ‘제보자들’에서 집중 취재해 본다.

[사진=EBS 제공]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전종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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