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광열(사진) 금융감독원장 대행이 취약기업 및 업종에 대한 철저한 모니터링을 당부했다.
27일 금감원에 따르면 유 대행은 이날 열린 임원회의에서 “최근 주요국의 금리인상 기조에 따라 기업의 이자부담 증가가 예상되는 가운데 보호무역 움직임 강화, 원화강세 등으로 수출기업의 피해도 우려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유 대행은 또 “대내외 위험요인이 실물 및 금융부문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면밀하게 점검해달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그는 “금융회사도 기업부문 부진 가능성에 대비해 내부유보 확대, 자본확충 등 건전성 제고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개인간거래(P2P) 대출업에 대한 리스크 관리도 당부했다. 유 대행은 “최근 P2P 대출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부실 우려가 커지고 투자자 피해가 우려된다”면서 “P2P 연계대부업체가 금감원 감독·검사 대상으로 편입된 후 첫 현장 조사를 실시한 만큼 발생가능한 위험 요인들을 선제적으로 관리해달라”고 말했다. 금감원은 지난 19일부터 1주일 동안 P2P 업체의 자회사인 P2P 연계대부업체 30곳에 대한 현장 조사를 실시했다. 이를 통해 P2P 연계대부업체를 통한 P2P 대출 영업형태, 업무절차 및 투자자보호 실태 파악, 법규·가이드라인 준수 지도 등을 점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