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이순동 총재 "한국로타리, 4차혁명 걸밎는 봉사 방향 찾을때"

90주년 맞아 오늘 서울지구대회

"단순 기부·봉사 아닌 삶을 바꾸는 기술에 집중해야"




한국로타리가 29일부터 이틀간 하얏트호텔에서 서울 지역 3650지구 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지구대회는 한국로타리 설립 90년을 기념해 열린다. 현재 이순동(사진) 한국광고총연합회장이 서울지구 총재로 활동하고 있다. 게리 후앙 전 국제로타리 회장과 일본 도쿄 국제로타리2750지구 소속 총재단, 국내외 로타리 지도자 등 1,000여명이 참석한다.

이 총재는 “4차 산업혁명에 부합하는 새로운 봉사 방향을 찾는 것이 한국 로타리의 과제”라며 “사회가 발전함에 따라 봉사의 개념과 방향성도 달라져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7월 국제로타리 서울지구의 수장이 된 이 총재는 지난 1980년 삼성에 입사한 뒤 삼성 전략기획실 사장, 브랜드관리위원장, 삼성 사회봉사단 사장을 지낸 ‘삼성맨’ 출신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봉사의 개념도 달라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기술’이 삶을 변화시킨다고 믿기 때문이다. 장애가 있는 사람들에게 생필품을 전달하면 1주일의 생활이 달라지지만 이들을 위한 웨어러블 로봇을 개발하면 삶 자체가 달라진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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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에는 국경이 없다는 점도 강조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는 경기 성남에서 무료 급식소 ‘안나의 집’을 운영하는 이탈리아 출신 김하종(보르도 빈첸시오) 신부가 참석해 한국에서 27년간 지속해온 봉사활동 경험과 방향성을 공유한다.

이 총재는 “이번 지구대회를 계기로 ‘뉴 로터리’로 거듭나고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국제로타리는 1905년 미국의 청년 변호사 폴 해리스가 친구 세 명과 함께 모임을 열면서 출범한 국제적인 봉사단체다. 로타리라는 명칭은 이들이 서로 사무실을 돌아가며 모임을 열었다는 데서 유래했다. 세계 200여개국에 120만여명의 회원을 두고 있다.

이재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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