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대문구가 고독사 방지를 위해 전국 최초로 휴대전화 통화기록과 연계한 안부확인 시스템을 운영한다.
서대문구는 다음달 9일부터 65세 이상 홀몸노인, 40∼50대 중장년층 1인 가구, 고시원·원룸 거주자 등을 대상으로 ‘똑똑문안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일정기간 독거 주민의 휴대전화 통신기록이 없으면 구청 내부 전산망에 알림 정보가 뜨는 시스템이다. 동주민센터 공무원에게 해당 주민의 안부를 확인하라는 문자메시지와 이메일이 발송되고, 담당 공무원은 전화하거나 방문해 주민의 안부를 확인하게 된다. 현재는 SK텔레콤 이용자만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지만, 서대문구는 올 상반기 내에 KT·LG유플러스와도 서비스 연계를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