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우원식 "세월호 보고에 분노치밀어..석고대죄해야"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김태년 정책위의장이 29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연합뉴스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김태년 정책위의장이 29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연합뉴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9일 전날 검찰의 세월호 사건 보고와 관련 “박근혜 전 대통령의 7시간 행적이 조작 기만으로 가득 차 있어 충격적이었다”며 “기가막히다”고 비판했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이날 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최초 보고시간이 조작됐고, 김장수 전 안보실장에게 구조 지시도 없었고, 11차례라고 밝힌 서면보고도 2차례에 그쳤다”며 “최순실이 있는 자리에서 참사관련 대책회의를 하고 결정했다”며 “탄핵 심판을 받는 시간까지도 이 모든 걸 왜곡 조작해 구원의 손길 기다릴 아이들과 무고한 생명을 생각하면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고 말했다. 이어 우 원내대표는 “조속히 수사에 착수해서 법 심판대 올라야한다”며 “이런 인물과 세력이 권력을 탐하지 않게 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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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우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의 책임도 결코 가볍지 않다”며 “어제(28일) 논평도 기가막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석고대죄 심정으로 국민 유가족 앞에사죄해야한다”며 “세월호 1기특조위부터 진상규명을 반대하고 훼방놨던 이들을 다시 추천하는 것부터 자유한국당이 정신 못차리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했다. 우 원내대표는 “세월호 참사 4주기가 얼마남지 않았다”며 “민주당은 국민 생명이 무능과 무책임으로 희생되지 않도록 안전한 나라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송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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