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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유류비 상승·美 호텔 적자에도 JV 설립으로 이익 늘 것 - 이베스트

이베스트투자증권은 30일 대한항공(003490)과 델타항공의 조인트벤처(JV) 설립의 국토교통부 승인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4만7,000원으로 유지했다.


황현준 연구원은 “조인트 벤처는 양사가 하나의 회사처럼 공동영업해 수익과 비용을 공유하는 것으로 코드셰어보다 높은 협력 단계”라며 “신규 회사를 설립하는 것은 아니기에 별도 자본금 출현은 없다”고 설명했다. 또 “하지만 JV 설립으로 대한항공은 델타항공과 함께 아시아와 미주 도시들을 연결하는 네트워크를 구축하게 돼 환승 및 비즈니스 고객 확대로 실적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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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스트는 대한항공의 올해 1·4분기 연결 매출은 3조600억원으로 전년대비 6.7%, 영업익은 1,835억원으로 전년대비 4.2% 감소로 증권가 전망치에 부합할 것으로 봤다. 황 연구원은 “올림픽 영향에 따른 해외 여행 수요 정체, 임직원 안전장려금 지급(580억원 가정), 유가 상승에 따른 유류비 증가 등을 감안하면 양호한 실적”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JV 설립으로 유가 상승에 따른 유류비 증가, 미국 호텔 적자 등에도 불구하고 올해 증익이 가능할 것”이라며 “올해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도 0.8 수준에 머물러 있어 밸류에이션 매력도 높은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강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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